언젠가 P&I에서 찍었던 모델 이은혜님 사진입니다(Pentax K-1 + FA 77mm Limited).
이 날 사진마다 전핀나서 그간 카메라 방치했던 자신에게 화딱지나던 참이었는데(게을러 교정 안받은, 명백한 나으 잘못), 저조도에서 대충 찍은건 또 핀이 제법 맞았네요.
사진에서도 보이듯 왼편에 시커먼 사람 그림자도 있고 모델과 찍새 사이에는 유리창도 끼어 있어 안경낀 형아가 비쳐보이기도 합니다만, 후방의 장미문양 배경과 모델의 고혹적인 자태가 한데 어우러져 나름 분위기 있게 나온 듯합니다.
사진은 바로 이 맛으로 찍는 것이겠지요. '이 맛'은 사진 전문용어로 '뽀록'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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